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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트랜드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하는 ABC(남미) 경제권

중남미 경제권과 ABC

중남미 경제권은 면적 20,550천㎢(세계 면적의 15%, 한반도의 93.5배)에 6억명(세계 인구의 8.5%)이 거주하며, 경제적으로는 전 세계 GDP의 8.0% 비중을 차지한다. ‘ABC’는 중남미 경제의 중심이며 신흥 시장으로 부상 중인 ‘아르헨티나(Argentina)’, ‘브라질(Brazil)’, ‘칠레(Chile)’를 의미하며, 중남미 면적의 58%, 인구의 41%, 경제(GDP)의 57% 비중에 달한다. 1인당 GDP는 1만∼1만 5천달러 수준으로 제조·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에 광물·농업 자원의 수출이 활발하다.



ABC의 성장 잠재력

첫째, 견조한 경제 성장세가 전망된다. ABC는 세계 GDP 대비 비중이 4.5%로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하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기도 했으나, 2017년 이후까지 4%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산업구조 측면에서 서비스업 중심의 빠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경제 비중이 높았던 광업·제조업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물류·통신, 도소매·숙박업종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셋째, 중산층의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전반적인 중산층의 증가세가 확연해 소비시장의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평균 연령이 30세 전후인 젊은 국가들로서 인적 자원이 풍부하여 생산 기지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넷째,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 활성화 정책이 진행 중이다. 남미 경제권의 통합과 활발한 인프라 투자 및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이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ABC 국가들의 고정자본 형성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1.2% 증가하였다.



한국과의 경제 교류

한·칠레 FTA 체결 등으로 한국과 ABC 국가들 간의 교역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의 對ABC 국가에 대한 수출은 운송장비, 석유화학, IT 제품 위주이며, 수입의 대부분은 원자재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의 직접투자 규모도 급증하고 있으며, 투자 분야도 IT, 도소매, 광업, 금속 및 운송 장비 제조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시사점

한국 정부는 정치·외교적 관계의 지속적이고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업 진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기업은 인프라 건설, 원자재, 금융 등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FTA 등을 감안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현지 기업과의 사전 협력 강화, 틈새시장 공략을 본격 현지 진출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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