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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확산…"종교 모독하는 자유 허용 안 돼"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확산…"종교 모독하는 자유 허용 안 돼"

 

 출처: 조세일보

 

 

프랑스 언론사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뒤 '나는 샤를리다'라는 구호가 표현의 자유와 동의어처럼 떠오른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라는 구호도 등장했습니다.

15일(현지시각) 프랑스의 한 일간지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표현의 자유의 한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욧!

테러에 반대하며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나는 샤를리다'란 구호가 확산되자 종교를 모욕하는 자유까지는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담은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라는 구호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파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학생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슬람교도가 아니라 '내가 샤를리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학교의 이슬람 친구들은 이를 모욕적으로 느끼고 있다"며 "이슬람 친구들이 테러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들은 '내가 아흐메드다'고 말하고 싶어하며 나는 그들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흐메드 메라베는 샤를리 에브도 테러범 쿠아치 형제에게 살해된 경찰관으로 이슬람교도였습니다.

파리 디드로대의 한 여학생은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규제돼야 한다"며 "신성한 영역을 건드리면 상처를 주고 만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표현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다"며 "특히 타인의 종교를 모독하거나 조롱하면 안된다"고 강조했죠!

 

또 프랑스의 코미디언 디외도네 음발라는 "오늘 밤 나는 '샤를리 쿨리발리'인 것처럼 느껴진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테러 선동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기도했죠 ...;;

 

경찰은 '나는 샤를리다'란 구호에 유대계 식료품점 인질극의 범인 아메디 쿨리발리의 이름을 뒤섞은 표현이 테러를 미화했다고 본 셈이죠

이에 디외도네는 정부가 표현의 자유에 이중잣대를 적용한다고 비판했다는데요

한편 샤를리 에브도는 2011년 '아랍의 봄'과 관련해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표지에 실어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2012년에는 무함마드의 누드 만평을 게재해 이슬람권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킨 바 있습니다.

 

 

 

 

 

zistar.k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