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관계 호전과 중국 정부·기업의 LCD 산업에 대한 강한 육성 의지가 맞물리면서 중국 LCD 산업의 발전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LCD 사업 진출은패널 및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 구도뿐 아니라 OLED의 시장 진입 시기도 앞당겨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2009년 전체 수출액인 약 3,500억 달러 가운데 IT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인 1,200억 달러 정도였다. IT 제품의 수출 중 휴대폰, 반도체, LCD 등 3개 제품이 약 76%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IT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LCD의 경우 2009년 수출 품목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여러 소재와 부품의 결합체로서 다양한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적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LCD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국내 기업들은 10여 년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기업들을 선두로 대만과 일본 기업들이 그 뒤를 따라오고 있다. 그러나 향후 중국이 한국, 대만, 일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LCD 산업에 대한 최근 중국 정부 및 기업들이 양안 관계 호전과 함께 LCD 산업 진출에 대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LCD 산업 지형에 변화의 바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기업들의 LCD 산업 진출이 단순히 경쟁 기업이 한두 개 추가되는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것인지, 아니면 산업 전체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킬 만한 촉매가 될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내 LCD 산업 발전이 패널뿐 아니라 관련 소재 및 부품 산업, 더 나아가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기업이 현재 LCD 산업의 절대 강자국내 기업이 현재 LCD 산업 내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있다는 것에 이견을 다는 이들은 없다. 시장점유율뿐 아니라 기술, 가격 등 제품 경쟁력까지 국내 기업들은 LCD 산업의 맨 위에 서있다. 노트북PC가 LCD의 주요한 어플리케이션였던 1990년대 중반 이전에는 가장 먼저 상용화에 성공했던 샤프를 포함한 일본 기업들이 LCD 산업을 지배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LG, 삼성 등 국내 기업들이 선도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산업의 무게 중심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디스플레이는 곧 브라운관이라는 등식이 깨지고 LCD가 디스플레이의 중심에 서기 시작한 출발점이기도하다. 국내 기업들은 신규 라인(5세대)을 건설하면서 LCD의 핵심 어플리케이션이 노트북PC에 머물던 것을 PC용 모니터까지 확장했다. 국내 기업들은 적기에 차세대 라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경쟁 기업은 물론, 경쟁 디스플레이인 브라운관 대비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차세대 라인에 대한 투자 시점의 적절성과 빠른 라인 안정화 여부가 곧 사업의 핵심 성공 요소였다. 지금도 이러한 성공 방정식은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여 진다. 2003년 이후 노트북PC와 PC용 모니터시장 다음으로 LCD의 주요 어플리케이션으로 TV용 패널의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한발 앞선 6세대 이상 라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금까지도 LCD 산업 내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09년 3분기에 국내기업들의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약 51%로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편광판, 유리기판, 백라이트 장치(Back Light Unit) 등을 비롯한 소재·부품 분야와 LCD TV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2009년 3분기에 판매된 10대당 3대의 LCD TV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들일 정도로 TV 세트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입지는 탄탄하다. 세계 LCD 산업은 패널을 기준으로 전방 산업과 후방 산업 모두 국내 기업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LCD 산업 발전의 촉매, 차이완 효과LCD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과 대만, 일본 기업들 중심으로 10년 이상 LCD 산업내 국가별 경쟁 구도는 고착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경제적, 정치적 이유로 인해 중국 내 LCD 산업의 발전이 현실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그동안 해외 기업들의 제조 공장들은 값싼 노동력을 활용할 목적으로 중국으로 몰려들면서 중국을 세계 최대의 생산 기지로 만들었다. 지금은 경제 성장으로 인해 노동 비용이 급등하면서 생산 기지로서의 효용 가치가 많이 퇴색되었다. 또한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의 기조를 양(量)에서 질(質)적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노동집약적인 산업 구조에서 탈피해 반도체, LCD 등 자본집약적이고 기술집약적인 산업을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껄끄러운 사이였던 대만과의 관계 역시 최근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일본 기업의 기술적 지원을 받은 대만 기업이 성장했듯이, 가까운 시일 안에 대만의 기술력과 중국의 자본력이 결합되면 양국 간 윈-윈(Win-Win) 구도가 정착되면서 중국 LCD 산업의 발전 속도가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말 미국발 금융 위기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대부분의 산업이 타격을 입었고 LCD 산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국내 기업에 비해 대만 기업들은 훨씬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대만 기업들은 국내기업과 달리 대형 세트 고객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라인 가동율이 50% 이하로 떨어졌으며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40%까지 급감했다. 대만 LCD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 전자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싶을 것이다. 지금까지 대만 정부는 첨단 기술 유출 등의 이유로 반도체, LCD 패널 등의 첨단 산업에 대한 대만 기업의 중국 진출을 법으로 금지시켰지만, 최근 전향적으로 이러한 금지 조치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2009년 11월에 세계 4위 기업인 대만의 CMO를 인수한 대만 OEM기업인 팍스콘의 중국 내 자회사인 센트리(Century)와 중국의 TV 제조기업인 TCL이 중국 심천에 8세대 라인 건설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을 발표했다. 세계 3위의 LCD 기업인대만의 AUO도 약 25억 달러를 투자해 7세대라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양안 관계의 호전은 대만과 중국의 기술적, 인적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중국을 LCD 산업의 변방에서 중심국가로 이동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기업들과 함께 중국 내 패널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일본 기업들도 중국내 LCD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한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패널 수입 관세 인상과 지방 정부의 지원이 맞물리면서 한국과 일본 기업의 중국 진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과 중국 내 TV 수요 증가로 인해 기술 유출의 위협으로 망설였던 한국, 일본 기업 조차도 중국 내 패널 사업 진출이라는 불가피한 선택을 하고 있다. 중국이 그동안 세계 최대의 생산 기지만으로 만족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중국 자체가 LCD TV 시장으로서 무시하지 못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DisplaySearch)에 의하면 중국의 LCD 수요가 2011년 이후 북미와 서유럽 시장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요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지방 정부 주도하에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패널 생산 라인의 유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일본의 샤프(Sharp) 등이 중국에 7세대 또는 8세대 라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의 진입은 LCD 산업 지형에 파장 예고최근 중국 정부와 기업들의 LCD 산업을 국가차원에서 육성시키기 위한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3~2004년에도 BOE, SVA 등 중국 기업들은 인수·합병과 조인트벤처(JointVenture)를 통해 5세대 라인을 투자하며 LCD 산업에 진출했었다. 당시에는 참여 기업이 늘어난 것 외에 이들 기업이 LCD 산업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이후에도 많은 중국 기업들이 LCD 산업으로의 사업 진출을 계획했지만, 단지 소문으로 끝나버린 경우가 많았다. 물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국 내 LCD 라인건설 계획이 과거처럼 단지 소문에 그칠 수도 있다. 그렇지만 현실화될 경우 그동안 한국 주도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왔던 힘의 균형이 빠르게 깨질 가능성과 함께 LCD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최근 중국 내 움직임과 5~6년전 상황 사이에 차이를 만들고 있을까? 이 차이를 만드는 원인은 중국 내 사업 환경과 LCD 산업 내 경쟁 환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중국 내 사업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면, 중국 시장 자체가 TV에 대한 큰 수요처로 부상하면서 자국 내 패널 생산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북미, 서유럽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장과 달리 중국 TV 시장은 중국 세트 기업이 글로벌 TV 기업 보다 많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대만, 일본 등 외국에서 생산된 LCD 패널을 거의 전량 수입해 TV 세트로 바꾸는 것만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가전 하향 정책 등을 통해 중국 내 LCD TV수요가 증가되었지만 이로 인한 이득은 중국이 아닌 중국 밖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중국 내부에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중국 안에서 패널 생산부터 TV 제조까지 모든 공정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LCD 산업의 경쟁 환경이 과거와는 달라LCD 산업 내 경쟁 환경 측면에서도 LCD 산업이 과거와는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 첫째, 중국의 LCD 라인 투자는 전체 패널 시장의 공급 과잉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것이다. 전체 LCD 패널 생산 능력 중 중국의 비중이 과거 대비 약 10%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LCD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던 시점인 2005년에 중국의 LCD 패널 생산능력은 전체 패널 생산량(5세대 이상) 중 5%정도에 불과했다. 전체 LCD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작을 수 밖에 없었다. 최근 2~3년간 한국·대만·일본의 LCD 기업들은 경쟁적인 라인 증설 보다 수익성 중심의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선택하면서, 매년 빠르게 증가했던 패널공급 능력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중국 내에 계획 중인 신규 라인이 모두 가동된다고 가정하면, 2012년에 전세계LCD 패널 생산 능력(7세대 이상) 가운데 중국의 비중은 약 16%가 될 전망이다. 중국 내LCD 투자는 잠복해 있던 공급 과잉의 위험을 재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TV용 패널 이후 LCD 산업 내 뚜렷한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 중국이 처음으로 LCD 사업에 진출했던 2000년대 초반만해도 PC용 모니터를 이어서 TV용 패널 시장이 태동하는 시기였다. PC용 모니터의 대형화와 함께 대형 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한 시점에서 기업들은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위해 차세대 라인 투자가 필요했다. LCD 기업들은 TV용 패널 이후에 정보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TV용 패널 시장에 상응할만한 수준에 이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게 현실이다. 셋째, 차세대 라인 투자에 대한 이점이 사라지고 있다. 지금까지 LCD 산업에서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경쟁 기업보다 한발 앞선 차세대 라인 투자였다. 국내 기업이 일본으로부터 시장 주도권을 빼앗은 데에는 3.5세대에서 투자를 멈추었던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5세대 라인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했던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업들은 차세대 라인 투자를 통해 투입 기판 한 장당 생산되는 패널 수를 증가시킴으로써 감가상각비의 분산효과를 가져왔다. 패널 생산 원가 중 고정비(감가상각비)의 비중을 줄임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이것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LCD의 비중을 높이고 기업 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석이 되었다. 현재 중국 내 LCD 투자 계획이 주로 8세대 라인에 집중되어 있고 8세대 이후 감가상각비의 분산 효과가 과거처럼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할때, 국내 기업들은 차세대 라인 투자만으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LCD 산업 발전은 LCD 산업 내 변화로 그치지 않고, LCD 이후 디스플레이로 유력한 OLED의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외에 지속적으로 풀 HD 급 LCD TV,120H z/240H z LCD TV, LED(L i g htEmitting Device)-LCD TV 등 프리미엄급 제품의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3D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TV가 차세대 제품 파이프라인에 포함될 수 있겠지만, TV용 패널을 이을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없는 상태에서 기업들이 LCD TV만으로 차별된 제품을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LCD대비 가격과 화질 상의 이점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OLED에 대한 투자 시점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LCD 기업들은 자기시장잠식(Cannibalization)에 대한 우려로 OLED에 소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었지만, 중국의 LCD 사업 진출을 계기로 OLED 투자에 대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국내 기업 중심으로 OLED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OLED의 시장 진입시기가 앞당겨지는 상황이 나타날 전망이다.
국내 소재/부품 기업들, 단기적 이익보다 중장기적 위협에 대비해야중국 내 LCD 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LCD의 공급 과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LCD 산업의 전반적인 수익성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될 경우 패널 기업은 물론 소재·부품 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소재·부품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의 LCD 사업 진출은 단기적으로 외형 성장의 기회로서 활용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판가 하락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패널 기업들은 차세대 라인 투자 보다 공급망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국내 LCD산업과 함께 성장한 국내 소재·부품 기업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고객 다변화의 기회 증가로 긍정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 압력의 위협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LCD 관련 국내 소재·부품 기업의 대부분은 LCD 관련 사업의 비중이 높은 사업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부 환경변화에 취약하다. OLED가 LCD 시장을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질 경우 국내 소재·부품 기업들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만 할 것이다. 지금까지 차이완 효과에서 비롯된 중국의 LCD 산업 발전이 LCD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중국 LCD 산업의 파급력자체가 어쩌면 기우에 그칠지도 모르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고 전체 산업에 미치는 파괴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에 대한 준비는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도 있듯이 국내 LCD관련 기업들은 우려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기보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출처 : LG경제연구원 최정덕 책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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